On the Road

드뎌 여행 떠나다!!

전날 새벽까지 짐을 쌌더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그래도 석달 후에나 먹게 될 아침인지라 먹어보려했으나 속에서 받아야 먹지... ㅜㅜ

9시 쫌 넘으니까 아빠가 가자고 하신다. 짐을 차에 다 싣고 공항으로 출발.. 가는 길에 여기저기 문자 날리고 할머니와 작은 집에 전화하고 간간히 친구들과 통화하고... 이 와중에 최 과장님 네델란드 가서 딩크형한테 안부를 전하란다. ㅋㅋㅋ 나는 아무 생각 없는데 다들 난리다.

보안검색이 심하니 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하라고 해서 일찍 왔다. 체킨하면서 미리 받아놓은 앞줄 자리로 보딩패스 받았다. 창가자리란다. 싱가폴에어에서의 그 널찍하고 안락함을 기대하며... (바뜨... ㅜㅜ)



공항에서 보험들고 패밀리 마트에서 인공눈물 두병 사고 망고쥬스를 사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마셨다. 할 일도 없고 아빠 바쁘시다해서 인사하고 들어왔다. 출국심사 받고 면세점에서 선물받은 시계 찾고 숙박비 대용 담배 두보루 사고 (더 살껄.. ㅜㅜ) 했는데도.. 시간이 뎀빈다. 너무 일찍와도 안 좋다.

헉... 핸드폰을 엄마 줘야 되는데 그냥 들고 들어왔다. 우쒸... 전화해서 전화 정지시키고나니 정말로 내가 멀리 어딘가를 가는가보다.. 싶다.



탑승구로 와서 책을 읽었다. 탑승구가 열리고 승무원과 빠일럿들이 들어간다. 줄서서 들어간 자리는 ...... 좁.다. ㅜㅜ 뒷자리보다는 넓겠지..라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좁다.

근데... 옆 자리에 앉은 사람이 쫌 황당하네. 들고 들어온 트렁크도 무쟈게 큰데 게다가 일행의 짐을 가운데 복도에 놓는 것이다. 사람이 다닐 수가 있나... 결국 뭐라하고는 치워달라했지만 쫌... 황당하네... 나중에 알고보니 어학연수를 간단다. 오버차지 물기 싫어서 들고 탔는데 짐 때문에 죽겠단다.



시차가 적응이 될까가 걱정이다. 싱가폴에어 타고 빠리 갈 땐 밤에 타서 아침에 덜어지느라고 그나마 좀 괜찮았는데 계속 낮이다.

먹을걸로 사육이 시작되려 한다. 따뜻한 물수건을 주는 것이 싱가폴 에어와 비슷할까...? 메뉴도 나오네... 스테이크와 비빔밥이다. 스테이크를 선택했다. 왜? 연어가 있어서... 글고 두번째 식사는 둘다 밥이다.



갑자기 매니저가 와서 인사를 한다. 상용고객한테 하는 인사라나... 흐미... 나으 마일리지는 아샤나 뱅기를 타서 생긴게 아니란 말이쥐... 제휴카드를 사용해 쓴거란 말이지... 하튼간에.. 매니저가 이름 불러주며 아는체 하고는 용무 있으면 자리를 찾으란다. 그러지 모...



기내식이 나왔는데... 우뛰.. 열라 짜다. 고기는 좋은데 소스가 너무 짜서 먹기 싫다. 반 정도 먹고는 그만 했다. 와인만 두잔 정도 마시고... 먹고나니 역쉬 졸립군... 한잠 자고 일어났는데 한시간 정도 밖에 안 지났다. 으띠... 지겹다. 몸도 아푸기 시작하고.. 이상하게 다리가 너무 많이 붓는다. 그닥 넓은거 모르겠다. 으띠...

 
창 밖으로 본 풍경.. 고비사막 즈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창을 닫아놔서 밑에 뭐가 있나... 볼 수도 없다. 아까 본 건 노란색의 황량한 벌판이었다. 중국 상공이었는데... 어디쯤일지...



원래 뱅기에서 잠을 잘 못자긴 하는데 쫌 심하다. 뒤척뒤척 자는 둥 마는 둥 가이드 북 뒤적뒤적 하다가 보니 다시 불이 들어오네... 창을 살짝 열고 밑을 보는데... 갑자기 슈웅~ 하고 지나가는 KLM 항공기.. 우와~ 디따 신기하다...



두번째 기내식을 먹고 나니 런던에 도착했단다. 창을 열고 밑을 보니 장난감 같은 집들이 많이 보인다. 성도 보이고... 역쉬 이 나라 귀족들이 많아.. 하면서 내려다 보다보니 어느덧 히드로 공항... 공항에 내리니 비가 부슬부슬 온다. 앞자리의 좋은 점은 빨리 나갈 수 있다는거쥐..



오기 전 영국의 입국심사가 꽤 까다롭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쫌 걱정되네... 처음엔 창구가 하나더니 좀 있으니 네명이 오는군. 빛나리 심사관 앞에섰다.

빛나리 : 한국에서 왔니?
깜장 : 네..
빛나리 : 왜?
깜장 : 관광하러.
빛나리 : 여기서 어디로 가?
깜장 : Air Berlin 타고 리스본으로..
빛나리 : 그래? 그거 좋아. 나 타봤어. 잘가~ 도장 쾅!!

짐을 찾으로 왔다. 쿵쿵~ 떨어지는 트렁크들.. 여행 오기 전에 트렁크를 끌 것이냐, 그냥 계획대로 배낭을 질 것이냐 고민했었는데... 점점 짐이 쌓여가는데 사람들이 안 오네. 글고 보니 인천공항에 비해 짐 나오는 벨트가 반도 안 되는 듯 하다. 그래서 그런가, 아님 입국심사가 느리게 진행되나...

내 배낭이 나온다. 45리터짜리 뒷배낭에 30리터짜리 앞 가방에 크로스 백까지.. 주금이다. 카터를 끌고 나갔다. 공항이 큰지 작은지 볼 기운도 없네. 지하철 역까지 가는 셔틀을 타고 Hotton Cross까지 갔다. 여기서 암 생각 없이 Oneday Pass를 끊고 King's Cross 역까지 갔다. 가서 전화했더니 역 건너편 KFC에 있으란다.

민박집 쥔장을 기다리고 있는데 비는 술술~ 오고 어깨에 멘 짐은 점점 무거워지고.. 아... 점점 지친다. 내 왜 Oneday Pass를 끊었을까... 민박집 쥔장과 집으로 가는데 누가 역에서 엎어지면 코 닿는데라고 했냐고... (이건 짐 때문에 더 그랬다.. 그닥 먼 거리는 아니었음.) 5분 정도 걸어 3층까지 올라가니 이미 꽉 차있는 방... 좀 좁고 답답하긴 하지만 모 그리 큰걸 바라겠냐고...

자리잡고 뻗어 쉬다가 옷 갈아입고 저녁을 먹었다. 메뉴는 비빔밥... 큭~ 아샤나 뱅기에서 안 먹길 잘 한거 같다. 저녁 먹고 숙박비 계산하고 맘마미아 티켓 찾고 짐 정리... 어여 이 짐들이 줄어야 하는데... 그것이 나의 살 길이다.

김해가 집이라는 두 여자애들이 프랑스에서 산건데 한통화 밖에 안했다며 전화카드를 쓰라고 준다. 흐미~ 고마워라... 그러면서 독일에서 와인을 4병 사갖구 왔는데 갖구 들어갈 수 있는거냐고 묻네. 원칙적으로는 1병인데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했다. 사실 나 출국 할 때마다 반입한도인 400$ 초과해서 들고 들어왔지만 한번도 걸린적 없다 이거지..^^

샤워하고 바로 누워 취침... 으~ 두고두고 차비 아깝다...

비용정보

Oneday Travel (1-6zone)
6.00


프렌즈 유럽 Best City 45Europe / 황현희, 박현숙, 박정은, 유진선 저 / 중앙북스

각 지역을 꽉 잡고 있는 저자들이 모여서 만든 유럽 가이드북!

프렌즈 이탈리아 / 황현희 저 / 중앙북스

국내 최고의 이탈리아 가이드북!!을 꿈꾸며 만들었습니다~ ^^

7박8일 피렌체 / 황현희 / 올

피렌체에서 보내는 7박 8일 동안의 이야기가 담긴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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